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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다시 시작했다.

by Kumbaya 2016. 9. 1.

3년만에 수영을 다시 시작했다.

강사가 그랬다. "3년만이면 체력이 떨어졌으니 너무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꼬리물기 하면서 따라가보세요."라고... 

그말이 무슨 말인지, 물 밖에서 절실히 느낀다. 

하루 종일 곤하다. 사지가 다 쑤신다. 

매일같이 책상에만 앉아있다가 안쓰던 근육을 3년만에 쓰려니 팔다리 어깨 이곳저곳에서 아우성이다. 

이제는 안쓰면 도태되는 시기가 되었구나. 

아버지는 그렇게 열심히 운동하고 또 밤에 기도 하시던데, 정말 체력이 대단 하시다. 

못따라가겠다. 헐이다. 

멀리 보고 긴호흡을 할 때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