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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갈것인가?

by Kumbaya 2016. 8. 18.

요즈음 대낮의 열기만큼이나 치열한 8월.

(난 이번 8월에 들어서서 아직 단 하루의 휴일도 갖지 못하고 달리고 있다.)

 

모든 것이 순조로운 이 때에 나는 '어디로 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다. 

고요하고, 잔잔한 이 때에, 오히려 모든 것이 안정적인 이 때에 도전을 거는 것이다. 


점심을 먹으며 아내가 정곡을 찔렀다. 

나는 나가게 된다면 언제가 좋을지, 어디가 좋을지를 묻고자 꺼냈는데..

아내는 나에게 

나의 부르심이 어디에 있는가를 물어왔다. 


나는 여지껏 종착역만이 부르심이라고 여기고 달려오면서 

이런 방법 저런 방법, 여기 또는 저기 모두가 부르심을 향한 과정이라 생각했는데. 


아내의 날카로운 질문은 그게 아니었다. 


나의 한걸음 한걸음이 모두가 부르심 이라는 사실을 왜 난 잊고 있었을까?


그래 

나의 다음 부르심은 어디에 있는가? 언제인가?

Ask, Seek, Kn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