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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1:10-18 mindmap 여호수아 시리즈 2번째 오늘 본문은 두가지 선언으로 구성된다. 하나는 '양식을 준비하라'는 선언과두번째는 '안식을 도우라'는 선언 여호수아가 이제 곧 강을 건너게 될 것을 시사하며, 백성에게 명령한다. "양식을 준비하라" 이 말 한마디에는 정말 많은 의미들이 담겨 있다. 강을 건너면 전쟁인데, 전쟁준비에 웬 양식이란 말인가?전쟁을 준비하는 자세가 남다르다. 창과 방패 무기의 싸움이 아님을 미리 보여준다. 더군다나 준비하라는 양식은 체다-라는 단어를 썼는데, 출애굽기 14장에서 썼던 그 단어이다. 홍해를 건너기 전. 준비했던 양식. 그리고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들 40년이라는 세월동안 양식을 준비해본적이 없던 사람들이었다. 날마다 하나님께서 먹을 것을 공급해주셨으니까! 결국 곧 만나가 끊어질 것을 예고하고.. 2017. 1. 7.
20161223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또 죽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장례식에 다녀오며 살아 있는 내가 경험치도 못한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본다. 언젠가는 죽는다. 그런데 우리는 죽음이 없는 것처럼 영원히 살 것 처럼 죽음을 잊고 살아간다. 행복만을 추구하고, 잘됨을 추구하며, 살아내고 싶은 욕구와 삶이 어떻게든 생동하길 원한다. 그런데 우리는 죽음을 향해 간다. 그것이 사실이다. 젊을 때가 있다면, 그것은 우리 평생의 삶에 비한다면, 아니 절대자의 영원 앞에서는 한낱 먼지만도 못한 때이다. 왜 우리는 영원히 살 것 처럼 사는가? 무엇이 우리를 죽음이 없을 것처럼 살아가게 만들었는가? 집에 돌아와 아들을 만난다. 생명력이 누구보다도 가장 충만한 시기의 아들을 보니 정 반대의 사건이 직선에 놓이는듯 하다. 죽음과 생명 이 양.. 2016. 12. 23.
20161217 아이언맨 결혼을 해서 아내를 보면, 아내는 철의 여인이다. 나는 출근하고, 그리고 저녁시간까지 아내는 아들과 온종일 같이 있는다. 때로는 이 놀이 저 놀이도 해보고, 온전히 아들의 양육은 아내가 도맡는다. 난 가끔씩 몇시간을 힘을 쏟아 놀아주고 나면, 기진맥진해서 쓰러질 것 같던데, 아내는 이런 상황에 대해 단 한번도 내게 불평한 일이 없다. 그래서 늘 아내의 사진을 보고 있으면, 맘이 쨘하다. 가끔은 자고 있는 아내의 모습을 볼 때면, 미안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잘살아줘서 고맙기까지 한. 여러가지 만감이 교차한다. 장인어른께서 결혼 후 얼마 안되고 그런 이야기를 하신 적이 있다. 아내는 맏이라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입 밖에 내 뱉지 않는다고, 그러다 정말 참고 참고 또 참다가 한번 말하는 것.. 2016. 12. 17.
20161216 선물 받다. 선물을 받았다. 성탄 선물. 연말 선물. 뭐 그런 선물이다. 딱 가져다 붙이기 어려워 그냥 성탄 선물이라고 하자. 왜냐하면, 성탄선물 받은 것처럼 기쁘니까!몰스킨 다이어리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잊지않고 보내주셨다. 감사하고, 또 그 마음이 참 고맙다. 잊지 않아줌이. 또 마음을 보내줌이. 내가 처한 이 때에 무엇보다 참 따뜻한 선물이다. 나도 그런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지. 2017년. 이곳엔 즐거운 일. 좋은 일들이 기록되었으면 좋겠다. 2016. 12. 16.
20161215 어린이도서관 매주 목요일 오전은 아내의 시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시간 주원이의 육아를 담당한다. 짧은 몇시간이지만, 요 근래 어떻게 아이의 경험과 교육을 해야 할 것인가 고민하는 중이기에 오늘은 근처 어린이 도서관을 가기로 했다. 아들은 여러권의 책을 두고 읽기 시작한다. 똑같은 책도 집어와서 아빠한권 읽고 자기 한권 읽자고 말한다. 아내 성격이 그런데,(사실 처가 식구들의 가족 분위기 자체가 그렇다.)"함께", "같이" 라는 단어를 참 많이 쓴다. 내가 자라온 분위기와 사뭇달라서, 처음에는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는데가족공동체에서 "함께"는 매우 중요한 것 같다. 아무튼 이 책 저 책을 여기저기서 뽑아와 신나게 읽던 아들은 드디어 자기의 마음에 쏙 드는 책을 찾아냈다. 바로 중장비 책. 거기다 팝업북이다... 2016. 12. 15.
교역자 수련회를 다녀왔다. 가평에 있는 필그림 하우스로 11/29-30 목회자 수련회를 다녀왔다. 2016년을 돌아보고 2017년의 사역을 기획하며 1박2일의 짧은 여정을 보냈다. 2017년에는 많은 일들이 있을 것 같다. 이번에 다녀온 필그림하우스에서 좋았던 곳은 단연 천로역정 길이었다. 지난번 목회자 스터디때 함께 읽고 토론했던 천로역정의 내용을 다시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이었다. 또 예배실을 탐방해 보는것도 건축물에 대한 좋은 인사이트를 얻는 시간이었다. 소리에 대한 배려, 빛에 대한 배려, 스피커와 회중의 조화를 잘 고려한 배치는 그야말로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놓은 듯 했다. 2016. 12. 13.